
이 그림은 image72 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렸던 그림이다.
이 당시에는 대부분의 PC는 XT 라고 불리워지던 덩치큰 데스크탑 이었으며
저장장치라고는 5.25인치 플로피디스크가 전부였다.
모니터 역시 대부분 흑백이었고 컬러모니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사치였던 시절이었다,
OS역시 DOS 환경이었고 그러다보니 주로 사용하는 입력도구 역시 키보드였다.
마우스라는 입력도구는 정말 생소한 것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우스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조차도 모르던 시절이었으니...
나 역시 컴퓨터를 장만하고서 한참이 지나고서 마우스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구입했던 마우스에 번들로 들어있던 image72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써보고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 신기한 입력도구를 처음 써보게 된 것이 내가 컴퓨터그래픽스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원인이 되었고 이 그림은 1991년 그 시절에 그려보았던 그림들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습작이다.

그림의 소스가 되었던 사진